1 시즌
52 삽화
토지 - Season 1 Episode 13 13회
윤씨 부인과 서희가 평사리길로 가마가 지나면 일하던 농부와 아낙들, 밭둑에 쪼그려 앉아 있던 노인네까지 모두 허리를 굽혀 인사한다. 가마 안의 윤씨 부인, 눈을 감고 있고 성장한 서희는 눈은 뜬 채 꼿꼿이 앉아 주변에 눈을 돌리지 않고있다. 평사리 사람들은 윤씨 부인을 누구 하나 말하지는 않지만 속으로 다들 존경하고 있다. 논길을 지나던 윤씨 부인이 자신을 보고 숨는 아낙을 보고 누군지 알아보라고 김서방을 시키자 임이네가 가마 앞에서 무릎을 꿇고 죽을 죄를 졌다면서 살려 달라고 말한다. 알고 보니 최치수와 관련되어 처형당한 칠성의 임이네다. 자식을 셋씩이나 먹여 살린다는 말을 듣지만 윤씨 부인은 그냥 지나치고 예전에 관아의 수령에게 들었던 기억들을 되살린다.